주님과 함께 걷는길/기도선집

환난 속에서

꿈심는농부 2017. 2. 25. 11:19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것은 주님과 가까워지는 기회입니다.

일이 계획대로 안 되게 틀어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의 교만을 깨닫게 됩니다.

아들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아내나 남편이 미워질 때도 있게 하시고

부모와 형제가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먹고 사는 데 힘겹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눈물로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 허탈하고 허무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영원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불의와 허무가 득세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주님,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_작사 미상(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