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행복 - 김영봉(목사)

아버지,

참, 행복하고 만족스럽습니다.

하루하루가 충만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만족감과 행복감이

제가 온전해지고 있으며 참되게 살고 있다는 뜻인지요?

아니면 안전 지대 안에서

제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이웃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고 살기 때문인지요?

 

알게 하소서, 아버지!

깨닫게 하소서.

참되게 하소서.

진실되게 하소서.

 

사랑과 믿음이라는 식물은

기도와 묵상을 먹고 자라지만

실천을 통해 강해집니다.

 

제가 기도와 묵상의 공간 안에만 갇히지 않도록

참된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저의 행복감이 저의 만족감이

아버지께서 승인하실 수 있는 참된 것이 되게 하소서.

 

 

_ 김영봉

목사, 신학자, 저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