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버지께로 가는 것은 - 우찌무라 간조(1861-1930)

하나님 아버지

제가 당신께로 가는 것은

제가 깨끗한,

더럽지 않은,

사랑스러운 인간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제 속에 당신이 충만하시어

더욱 진지하게 기도드리고

더욱 많이 이 세상을 사랑하고

더욱 많이 아버지의 말씀과 진리에 대해

배우려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모든 선과 은혜와 사랑의 근원이신

아버지의 손에 길러지고

아버지와 하나 되기를 아버지께서는 바라십니다.

 

순종, 믿음, 순결은 오직 아버지께로부터 옵니다.

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런 것을 낳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희에게 율법에 순종하라고 하십니다.

저희가 율법을 다 지킬 수 있어서 그렇게 명하신 것이 아니라

저희가 자신의 무능을 깨닫고 아버지께 귀의하여

아버지와 하나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저희를 아버지께 이끄시기 위해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아아 주여,

저는 저 자신의 전적인 무능과 타락을 인정하고

아버지의 생명으로 충만해지기 위해

아버지께 나아갑니다.

 

저는 더럽습니다.

깨끗하게 해주소서.

제게는 믿음이 없습니다.

믿음을 주소서.

저는 어둠입니다.

밝혀 주소서.

저를 죄에서 깨끗하게 하소서.

 

 

_우찌무라 간조, 1861-1930,

 일본의 기독교 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