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걷는길/기도선집

남편을 여읜 여인처럼 - 안셀무스(1033-1109) |

꿈심는농부 2017. 3. 3. 03:33

주님, 주님의 사랑을 절절히 갈망합니다.

제 마음은 뜨거운 열정으로 불붙어 있습니다.

주님이 행하신 선한 일들을 생각할 때

제 마음은 주님을 품고 싶은 열망으로 불탑니다.

주님께 목말라 있고, 굶주려 있으며 갈망하고 있고, 한숨짓고 있습니다.

 

주님 사랑을 시기합니다. 뭐라 말해야 하나요?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어디서 주님을 찾을 수 있나요?

 

저는 주님 때문에 상사병에 걸렸습니다.

제 마음의 기쁨은 먼지로 변했고 제 웃음은 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주님이 필요합니다. 주님을 원합니다.

제 영혼은 남편을 여읜 여인과 같습니다.

 

제게 눈을 돌려 제 눈물을 보소서.

주님이 제게 오실때까지 저는 울 것입니다.

주님, 이제 오시어 저를 위로하소서.

주님의 얼굴을 제게 보이시어 저를 구원하소서.

제 방에 오시어 저를 만족시키소서.

주님의 아름다움을 드러내소서.

제 기쁨이 온전해질 것입니다.

 

 

_안셀무스(Anselmus)

 1033-1109, 철학자, 캔터베리 대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