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걷는길/기도선집

이 땅, 우리의 집 - 월터 라우센부쉬(1861-1918)

꿈심는농부 2017. 3. 3. 03:24

오 하나님,

저희 모두의 집인

이 우주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그 광대함과 풍요로움으로 인해,

그 안에 살고 있는 생명의 다양함으로 인해,

그 생명의 일부로 저희를 지으심으로 인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드높은 하늘과 복된 바람,

떠다니는 구름과 하늘의 별로 인해,

주님을 찬양합니다.

 

짜디짠 바다와 흐르는 물,

끝없이 이어지는 언덕, 나무들,

발 아래 널려 있는 풀들로 인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침의 영광을 볼 수 있는 눈,

사랑의 감미로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귀,

봄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코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기쁨과 아름다움에 활짝 열린 마음을 주시고,

제 영혼이 근심에 짓눌리거나 정욕으로 어두워지지 않도록 하시어,

지나는 길에 있는 가시덤불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불타는 모습을

지나쳐 가지 않도록 도우소서.

 

 

_월터 라우센부쉬(Walter Rauschenbusch)

1861-1918, 미국의 침례교 목사, 사회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