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걷는길/기도선집

오직 주의 은혜로 - 마틴루터(1483-1546)

꿈심는농부 2017. 2. 25. 11:15

오, 주님

제가 세례 요한이었다 해도

주님 앞에 떳떳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제 자신을 경건하다고,

주님의 종이라고 여기는 이유는

제 삶이나 업적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제게 자비를 베푸시겠다고 약속하셨고

또 그렇게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거룩하지 않지만

그분은 거룩하십니다.

 

저는 하나님의 종이라 할 수 없지만

그분은 하나님의 종이십니다.

 

저는 근심과 걱정에 눌려 있지만

그분은 아무런 근심도, 걱정도 없으십니다.

 

그러므로 제가 거룩해지는 것은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해서 되는 일입니다.

 

저는 이 일을 기뻐합니다.

 

주 하나님,

당신 보시기에 이제 제가 거룩하고

당신의 종으로서 합당하다는 것을 믿습니다.

 

제 자신의 공로 때문이 아닙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오직 저의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것을 해결하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영원한 주님께 찬양 드립니다.

 

_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 종교개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