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걷는길/기도선집
고난 중에 드리는 감사 - 우찌무라 간조
꿈심는농부
2017. 2. 25. 10:57
아, 감사합니다.
아, 감사합니다.
제가 이 큰 시련을 능히 견뎌낼 수 있음을 아셨기에
아버지께서는 제 소원을 들어주시지 않았습니다.
제 열심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아버지의 은혜로 얻은
제 열심이 족했으므로 제게 이 고통을 주셨습니다.
아, 저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입니까!
사랑이신 아버지, 저는 믿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희를 벌하기 위해 환난을 주시는 것이 아님을.
‘벌’이라는 글자는
아버지가 어떤 분임을 아는 사람의 사전에서
지워야 할 말입니다.
벌은 법률 용어입니다.
이 단어는 법을 초월하는 기독교의 가르침에서
필요도 없고 의미도 없는 명사입니다.
억지로 남겨 두려면
‘어둡게 보이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정의를 붙여야 할 것입니다.
형벌이라는 말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들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성경을 다시 탐구하여 잘못을 고쳐야 할 것입니다.
_우찌무라 간조 1861-1930,
일본의 기독교 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