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걷는길/기도선집

이 길밖에 - 안이숙

꿈심는농부 2017. 3. 3. 03:38

주님은 왜 나를 이렇게 상쾌하게 해주실까?

잃었다가 찾는 일은 이렇게도 재미있어요.

 

예수님이 탕자의 비유를 하신 그 심정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을 때 충분히 알겠어요.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주님은 그 얼마나 기뻐하시고

찾아낸 자에게 그 기쁨을 주시는 지도 잘 알아요.

 

만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 둘씩 잃어버린 채 영영 찾지 못하면,

그 얼마나 늘 생각이 나고 섭섭하고 분했을까요?

 

당신의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드리기 위해서

우리는 있는 힘을 다 할래요.

 

그래서 당신의 잃어버린 양들이

양 우리에 하나씩 둘씩 자꾸 찾아들어와서

당신의 마음이 흡족하고 기쁘셔서

살찐 송아지를 잡으시고 잔치만 하시라구요.

 

저를 상쾌하게 해주시는 하나님,

제가 주님을 어떻게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요?

이 길밖에....

 

 

_안이숙 저술가